병원홈페이지는 병원에 대한 정보와 장점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많은 고객(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기를 바라는 ‘병원마케팅’ 근간이 된다. 마케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정확하고 확실한 전략(strategy)과 전술(tactics)이 필요하다.
전략,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병원홈페이지 설계를 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웹사이트 제작에 목적을 알고 타겟 고객을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웹사이트에 누가 방문하며 어떤 서비스를 제공 받을 것인가‘를 반영하여 설계해야 고객과 진정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병원홈페이지의 경우 과목별로 주 타겟층과 성별 등을 파악하고 어떤 내용을 제공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정하고 같은 진료과목의 사이트를 벤치마킹 한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벤치마킹하면 경쟁업체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컨텐츠의 질적인 측면에서 사용자의 니즈(Needs)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편리한 관리자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서비스 및 컨텐츠을 제공할 수 있다.
'다른 웹사이트와 비교 했을 때 뚜렷하게 구분되는 아이덴티티(Identity)를 가지고 있는가?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가? 특징적으로 사용된 컬러나 이미지가 있는가? 웹사이트 성격과 맞는가? 해당 웹사이트가 시각적으로 고객의 눈을 끄는가?'를 생각하고 디자인 컨셉을 세운다.
특히 초기화면 구성에서는 가상병원의 입구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미지를 좋게 하여 고객들이 사이트에 접속 했을 때 거부감 없이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사이트에서 알리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사이트에서 불편함 없이 이동 가능하게 네비게이션(Nevigation)도 고려해야 한다.
'차별화된 컨텐츠가 존재하는가?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컨텐츠와 서비스가 충실히 제공되는가?' 등 웹사이트의 구성은 컨텐츠와 서비스가 주가 될 것이다. 컨텐츠 제공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하고 시작해야 한다. 컨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방문률을 높이고 싶어서 인지, 회원가입을 위함인지 등 컨텐츠 제공을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제공되는 컨텐츠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환경에서는 지속적인 컨텐츠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제공시기의 적절성을 알고 만료된 컨텐츠가 되어 버린다면 웹사이트의 질을 전체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타 사이트와 차별화된 내용과 고객의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내용이 제공되어야 고객이 다시 찾게 되는 사이트 가 될 것이다.
'마케팅 활동을 보이고 있는가? 고객을 유인할 만한 것인가?'를 생각하고 설계하여야 한다. 인터넷 마케팅 전략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마케팅 전략들이 종합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프로모션은 기존의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그 어느 매체가 충족시키지 못했던 영역들을 가능하게 하면서 프로모션 전략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은 다른 어떤 매체와 비교해서 가장 뛰어난 타겟팅이 가능하며 프로모션 결과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성과분석이 가능하다. 인터넷은 마케팅 믹스의 각 분야 중에서도 단연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것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기본적으로 다수 대 다수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보이면서도 다수 대 개인, 개인 대 개인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다양한 구조를 이용하여 관련사이트와의 배너교환, 이메일링 서비스, 이벤트 계획을 세워 새로운 고객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사례 ]
* D-50 제작의뢰 (Target & Needs)
k병원의 k원장은 병원홈페이지가 홍보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었다. 병원홈페이지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M사에 전화통화로 여러 가지를 질문하고 난 후 직접 방문을 했다. k원장은 병의원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 홈페이지를 의뢰하면 자신이 모르더라도 잘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해서 왔다고 했다. 대부분은 홈페이지를 제작의뢰 하기 전에 여러 사이트를 통해 회사정보를 알고 오는 경우가 많다. k원장도 여러 사이트의 정보를 통해 병의원 전문 홈페이지 제작업체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k원장은 개원하기까지 한 달 반 정도가 남은 시점에서 병원 오픈일과 맞춰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길 바라고 있었으며 학회 활동과 동영상을 부각시켜주길 원했다.
* D-46 기획 및 설계
벤치마킹한 자료들을 분석한 후 사이트의 카테고리를 정하고, k원장과 조율해 전체적인 구성(스토리보드)에 들어갔다. 메인 구성에는 k원장이 부각되길 원하는 학회활동 동영상, 고객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FAQ, 체험담을 위치 시켰으며, 각 페이지에는 고객이 언제라도 상담할 수 있도록 상담코너를 부각시켜 설계 했다.
* D-40 디자인 시안 (Design & UI)
대부분의 경우와 같이 k원장의 경우도 벤치마킹한 사이트의 메인과 같게 해 주길 요구했다. 요구한 사이트의 규모와 부각시킬 사항들이 틀려 제작하려는 사이트에 적용하기가 힘들어 요청한 사항과 네비게이션를 조화시켜 두개의 시안을 제시하였다. 두 시안 중 주 타겟인 직장인들을 고려하여 작성된 모던한 느낌과 네비게이션이 편한 시안으로 결정하였다.
* D-30 컨텐츠 구성 (Contents & Service)
k원장의 학회발표로 사이트 개발 기간 중 컨텐츠 자료 취합이 어려웠고 오픈시점은 정해져 있어서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일반 자료를 참고하여 컨텐츠를 구성하였다. k원장이 바쁜 와중에도 자료를 바로 넣을 수 있도록 ftp 공간을 만들어서 자료 주고받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진행하였다. 컨텐츠의 내용은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으며 고객 상담을 직접 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서 k원장이 직접 답변을 달게 하자 환자들의 반응이 금방 나타났고 내방하는 환자들도 늘어났다.
* D-15 프로모션 및 유지보수 (Marketing & Branding)
먼저 검색 포털 사이트에 홈페이지 등록과 키워드 광고를 대행해 주기를 원했기에 각 포털 사이트마다 적절한 검색 단어들과 상위 랭킹 된 단어들을 찾아 바로 등록을 해줬다. 또한 url 한 줄을 고객의 눈에 띄게 부각시킬 수 있도록 등록 가능한 키워드 광고를 찾아 등록했으며 수동적으로 사이트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병원의 홈페이지와 협력관계를 맺어 배너 교환을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검색사이트에 홈페이지를 등록한 후 홈페이지의 상담코너에 상담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상담한 고객은 방문으로 이어졌다.
또한 컨텐츠의 쉬운 변경을 위하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으며 상담자의 연령, 성별 등 분석 툴을 만들어 제공했다. 이런 틀은 지속적으로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홈페이지는 유지보수를 하지 않으면 곧 쓸모없는 사이트가 된다는 것을 인식한 k원장은 유지관리까지 맡기기로 했다.
<출처 : 굿모닝닥터(메디프렌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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