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장기진료 잔금 미납 늘어 ...........
임프란트는 억단위까지 밀려 있기도...........
최근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다 진료비 마저 미납하지 않는 환자 들이 늘어나면서 개원가가 이중고를 앓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치료 기간이 긴 고가의 장기 진료들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임프란트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긴데다 일 반적으로 치료비도 몇 회에 걸친 분할 납부 방식을 취하고 있어 다른 진료에 비해 치료비를 떼이는 경우가 속출, 개원가의 또 다른 골칫거리로 떠오르 고 있다.
한 원장은 “요즘에는 환자를 유치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기껏 어렵게 치료한 환자가 마지막 치료를 앞두고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 가 많아 매우 난처하다”며 “대부분이 나머지 잔금을 내지 않으려는 의도적인 경우여서 일일이 쫓아 다니지도 못하고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어 난감 하다”고 토로했다.
임프란트의 경우 치과의사와 환자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치료인 만큼 한 쪽이 신의를 저버렸을 때 다른 한 쪽은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고가 진료이다 보니 환자 몇 명만 미납하지 않아도 미수는 억 단위로 쉽게 넘어가기 일쑤.
J 원장은 “사실 진료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선금이나 일시불로 요구하기도 어렵고 선뜻 내려는 환자도 거의 없다”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미수금은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어 카드결재 등으로 불이익을 최소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치과에서는 카드 결재나 선입금 시 서비스 진료를 제공하거나 진료비 할인 혜택 등의 방안을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의 진료비 완납을 유도하고 있다.
사실 진료비 문제는 구회나 시회 등의 단체 차원이 아니라 원장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어서 여러 대책을 스스로 강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 원장은 “의료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환자들에게 다양한 진료 혜택을 주며 진료비 완납을 유도하는 것은 환자들은 물론 결국 치과 의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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