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유난히 많이 클리닉 센터 개발 방법이나 기존 클리닉센터에 입점한 의원들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받는다.
몇 년전부터 개원의들이 클리닉 집적시설에 개원하는 것을 선호하면서, 부동산 업 계에서 상가개발시 MD를 구성할 때 1~2개층은 예외없이 클리닉센터로 개발하거나 아니면 건물 전체를 클리닉 집적시설로 개발하고 있다.
개원의들도 아무래도 병, 의원들이 집적되어 있는 건물이 병원들간에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일반적인 상가나 건물에 개 원하는 것보다 클리닉센터에 개원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그동안 클리닉센터에 개원한 개원의들은 대부분 별로 시너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클리닉센터 가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대략 3가지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모든 상가가 클리닉센터를 표방하다 보 니 클리닉센터로서의 차별성을 갖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클리닉센터에 개원할 때 갖을 수 있는 장점 중에 하나가 입점한 건물이 사람들에게 병원 건물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인식 시켜 많은 환자의 내원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제는 거의 모든 상가가 클리닉센터화 되다 보니, 대부분 의 클리닉센터가 차별성이 없어졌다.
둘째, 여러 병의원들이 모이기만 했지, 시너지를 낼 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다. 한마다리로 Hardware만 있고, Software는 없는 기형적인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Software가 있더라도 이를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 할 인력(조직)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문제점들을 짚어볼 때, 향후 클리닉센터는 명확한 컨셉과 브랜 드를 가진 차별화된 클리닉센터로 개발되어야 클리닉센터로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명확 한 컨셉과 브랜드를 가진 차별화된 클리닉센터는 어떻게 개발되어 지는 것인가?
클리닉센터 개발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클리닉센터를 개 발하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상주하는 인구에 대한 분석, 상권의 규모나 핵심적인 점포 파악 등 상권에 대한 분석, 도시개발 계획 등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의료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명확한 컨셉(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무엇을 제공하는 클리닉센터인가)을 가지고 개발되어져 야 하며 클리닉센터의 컨셉이나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네이밍과 C.I. 등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편, 입점한 병원들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 는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도 기획되어야 하는데 주변지역에 거주하거나 상주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할만한 공동진료 프로그램의 구성, 클리닉 센터에 입점한 의원들간의 공동마케팅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의 인력관리, 환자와의 관계관리(CRM)를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 통합 Homepage의 운영 등 그 지역과 내원하는 환자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앞서 보았듯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인력(조직)의 구성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일련의 기획들이 모두 클리닉센터 개발의 기획단계에 서부터 진행되어야 클리닉센터로서 가질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클리닉센터에 입점을 생각하는 개원의들은 입점하려고 하는 클리닉센터 가 이러한 개발과 운영을 위한 기획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개원을 결정해야 클리닉센터 입점 개원에 후회가 없을 것이다.
관련출처 : 플러스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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