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문을 열기 전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전에 점검을 해야 한다. 개원했을 때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사전 대비를 할 시간을 갖아야 한다. 물론 무엇을 점검할 것인지에 대한 체크리스트도 만들어야 한다.
개원을 준비하기 전에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개원을 위해 실행하여 진료개시일이 정해지면 사전에 진료를 해도 큰 문제가 없는지 선발된 직원들과 손발도 맞춰봐야 한다. 단독개원의 경우 그리 어려움이 없겠지만 여러 의사들이 공동으로 개원한 병원 또는 규모가 큰 병원일 경우에는 실제 상황으로 진행되는 사전 연습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간 계획한 것들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며 처음 환자를 만나는 순간부터는 실수가 있으면 안된다. 임대계약, 의료장비 계약 및 도입, 인테리어 업체 접촉 등 여러과정을 겪어본 원장들은 막상 진료를 시작하게 되면 힘이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개원을 준비하는 일과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일은 다르다. 준비는 그렇다 하더라도 문을 열게 되면 어느 정도 환자가 올 것인지 알 수 없다. 오히려 개원전보다 막상 문을 열때가 더 불안해 지기 시작한다. 어쨌건 환자가 오기 시작하면 연습이란 없다.
환자를 맞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새롭게 병원을 열면 주위에 있는 고객(환자)이 일시적으로 몰리게 되는 현상이 있다. 이럴 때 별다른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환자들은 전에 다니던 병원으로 다시 가게 된다. 환자응대 등에 대한 내부 방침을 통일하고 고객응대 매뉴얼, 진료매뉴얼 등을 정해 안정감있게 진료를 시작해야 한다. 개원하기전 가상 환자를 투입하여 병원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료가 끝나고 귀가하기 위해 병원문을 나서서 주차장에서 차를 출고하는 순간까지 불편함이 없는지 환자입장에서 파악해야 한다. 여기서 연습은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하여야 문제점을 파악 할 수 있다. 큰 병원이건 일반 의원이건 크기가 다를 뿐 리허설의 프로세스는 다르지 않다. 대형병원은 상당한 시간동안 종합리허설, 부서별 리허설을 실시하여야 한다.
개원리허설 때 사전 체크 포인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모든 직원은 정위치에서 각자 맡겨진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원전 리허설에 참여하면 된다.
* 체크포인트 *
- 직원들이 내부, 외부 전화를 잘 받고 있는지(전화받는 것이 통일되어 있는지),
- 환자의 흐름과 직원의 흐름에 큰 문제가 없는지 또는 겹치지 않는지
- 병원의 위치에 대해 잘 응대하는지
- 직원이 환자의 물음에 적합하게 답변하고 있는지, 우물쭈물하지 않는지
- 환자가 직원도움 없이 검사실, 방사선실, 물리치료실을 적절하게 찾아가는 지
- 검사실, 방사선실, 물리치료실에 찾아가면 적절하게 환자를 대응하고 있는지
- 병원내 각종 안내표시판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지, 안내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 각종 서식(슬립)이 적절하게 이동하고 있는지
- 소모품이나 기구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지
- 물품이나 각종 필요용품이 부족하지 않는지
- 직원이 맏은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 모든 업무가 환자중심으로 이루어 지는지 아니면 직원중심으로 이루어 지는지
- 직원이 병원시스템에 관해 환자에게 설명을 적절히 하고 있는지
- 우리병원에서 할 수 있는 진료에 관해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는지
- 비보험 숫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 방사선, 임상병리, 물리치료 장비의 가동이 문제없이 잘 되는지
- 전산시스템은 잘 가동이 되는지
- 의원 외래처방(의약분업)시스템은 큰 문제가 없는지
- 주차장은 차를 주차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출처 : 오픈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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