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교육성과와 구강질환예방사업 등에서 두각>
치과병의원의 꽃으로 불리는 치과위생사의 업무영역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해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치과위생사가 치과에서의 임상 스탭으로의 활동이 주종을 이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필두로 각종 구강보건교육과 수익사업을 펼치기도 한다.
LG생활건강에서 주관하는 LG페리오 키즈스쿨은 어린이 구강보건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해, 현재 치과위생사들이 구강보건교육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LG페리오 키즈스쿨의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의 신청을 받은 후, 치과위생사가 방문해 올바른 양치법과 어린이 구강보건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일선에서 효과적인 운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경 치과위생사는 “어린이들의 구강관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구강보건교육자로서 치과위생사의 업무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기업에서 후원하는 구강보건사업과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일반 로컬 치과병의원에서 개설한 구강위생용품전문점이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메디슨 구강위생용품전문점의 양윤서 치과위생사의 경우에는 소속된 치과병원에서 파견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강질환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윤서 치과위생사는 “개개인의 구강구조와 상태에 따른 각종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치과위생사의 역할인 구강질환예방사업과 더불어 병의원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구강위생용품전문점의 운영은 상담 후 용품의 선택과 더불어 내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 불황의 탈출구로 제시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일부 치과병의원은 별도의 구강위생용품전문점을 개설하지는 않더라도 각종 수익구조 개편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치과위생사 연수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승호(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교수는 “구강보건교육자와 구강질환예방사업에 적극 활동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의 확보가 국민의 구강건강의 좌표가 될 것이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임상에서의 역할뿐 아니라 왕성한 저술활동과 매체의 기고 등으로 예비 치과위생사들의 귀감이 되는 치과위생사가 늘어가는 추세다. 치과계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이 대내외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세미나리뷰>
이승용기자 LSY13@ssemin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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