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중간정산 등 개원가 사정에 따라 다양>
일정 병원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으면 연봉이 인상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하지만 최근 치과계의 불황으로 인해 경력 스탭들의 연봉조정이 다각도로 변모하고 있다.
일부 치과병원에서의 경력 스탭 고용기피현상과는 다르게, 원장과 유대관계가 활성화된 병의원에서는 스탭들이 10년 이상 근속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고용주인 개원의의 경우 경력 스탭과의 유대관계와는 별개로 높은 연봉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개원의들은 경력 스탭들과 연봉협상에 나서는데, 자주 거론되는 방법이 중간 정산을 통한 퇴직금 지불방법이다.
퇴직금을 지불하고 난 후에는 경력 3~4년차와 동일한 연봉을 적용하는 사례도 있는데, 경력 스탭들의 경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협상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개원의의 입장에서는 스탭의 임상적용성과 상담능력 등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3~5년차로 보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경력자에게 지불되는 연봉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력 스탭들의 자질이 평가절하 됐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치과병의원 자체 폐업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경력 스탭들의 개선안 제시는 언질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봉협상 부분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고용안정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치과병의원의 자체 사정에 따라 고용조건이 달라진다는 것에서 경력 스탭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하여 일각에서는 경력 스탭들의 고용안정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경력 스탭들의 연봉조정은 자칫 경력자 기피현상 등의 모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미나리뷰>
이승용기자 LSY13@ssemin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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