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상사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했어'이고, 가장 듣기 싫은 호칭은 `너', `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사보가 최근 사내 임직원 3천759명을 대상으로 `상사에 관한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사로부터 이런 말 들을 때 기분좋다!'라는 항목에서 `수고했어'(32.1%. 1천204명)가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상사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업무 등으로 지친 마음이 눈녹듯 사라진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역시 믿을만 하다'(31.6%. 1천183명), `일처리가 깔끔하다'(11.2%. 420명), `잘하고 있다. 그대로만 해'(10.8%. 405명) 등 칭찬과 신뢰를 나타내는 말이 주류를 이뤘고 `일찍 퇴근해'도 7.2%(270명)였다.
한편 상사로부터 듣기 싫은 호칭으로는 절반 가까운 1천854명(49.9%)이 `너', `야' 등 인격을 무시하는 듯한 짧은 반말 호칭을 꼽았고, 그밖에는 `당신'(26.8%. 997명), `00야'(6.1%. 227명), `미스0, 미스터0'(5.6%. 207명), `별명'(4.5%. 169명), `00씨'(2.1%. 183명) 등이었다.
LG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후배, 동료간에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서로를 존중하는 호칭 예절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