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들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코디네이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개원의들이 치과 수익구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기계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추세로 변하면서 경영강좌를 추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부분 코디네이터가 강좌를 수강하게 되면서 치과위생사의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개원의들은 치과위생사 출신의 진료실장과 상담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동작구의 L치과위생사는 “코디네이터가 경영측면을 강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치과위생사들이 자기계발에 소홀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한다. 즉 치과위생사와 코디네이터가 생각하는 ‘자기계발’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원의들은 치과위생사들이 경영측면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를 바란다. 관악구의 K개원의는 “치과위생사는 스탭 중 치과임상을 체계적으로 알고 있는 인력”이라며 “경력이 쌓이면 어시스트보다는 경영실장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자기계발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즉 컴퓨터 응용능력과 마케팅 등을 겸비한다면 치과에서 필요한 최적의 인력이 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로컬의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치과위생사들은 개원의들의 의견과는 달리 잦은 이탈현상을 보인다.
하지만 개원의들이 의견을 개진하기에 앞서 치과위생사 스스로 경력 후 자신의 역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다. 이미 10년 이상의 경력자도 3~5년차와 동일한 임금이 책정되는 시대에서 치과위생사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치위협과 학회들이 보험교육과 컴퓨터 활용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치과위생사들은 이미 경영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대다수는 임상활동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치과병의원은 스탭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추세이기에 치과위생사들의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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