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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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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현행 필기시험으로만 진행되는 의사국시에 2010년 임상시험을 포함키로 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법개정과 국시원과의 조율이 순탄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지부는 임상 실기시험의 사전 테스트와 시행효과 검증을 위해 올 8~9월 중 전국 의과대 2곳을 선정, 모의 실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2일 복지부에 따르면 현행 1회 필기시험으로 완료되는 의사국시에 임상 실기시험을 포함키로 하는 방안을 확정, 2009년 의대 졸업자로 대상을 확정하고 의료법 및 시행령 등 개정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임상실기시험을 의사국시에 도입키로 한 배경에는 추후 의료시장 개방을 대비, 국내 의사면허자의 질적 수준을 보장해 선진국 수준에 걸맞는 면허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복지부 의료자원팀 관계자는 "이미 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키로 하는 방안은 지난해 6월 확정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의사는 특히 타 직능과 달리 이론적인 지식 뿐 아니라 임상적 능력 검증이 필요해 실기시험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2010년으로 잡고, 국시원과 함께 법개정과 모의시험 등의 절차를 논의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2010년 실기시험 도입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실제 실기시험 도입에 따른 문제점 검증 및 효과분석을 위해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 시험도 진행될 계획이다.

복지부는 올 8~9월 중 전국 의대 가운데 2곳 정도를 선정, 국시를 준비 중인 본과 4학년 등을 대상으로 모의 임상 실기시험을 시행항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의대 선정은 국시원에서 관할게 돼 복지부가 세부적인 일정을 언급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만큼, 기본 테스트 차원에서 의대 2곳 정도를 선정해 모의 시험을 치룰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면허취득자의 질 관리 차원에서 의사면허취득 후에도 보수교육 등을 강화해 사후관리를 꼼꼼하게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sukiz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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