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들의 코디네이터 교육열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다변화된 병의원 경영환경에 따라 개원의들이 치과위생사들에게 경영, 서비스, 마케팅 감각을 요구하면서 발생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환자중심주의가 일반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치과위생사들의 진료실 내에서의 차별화된 환자 응대가 장기환자 확보에 결정적인 사항으로 분석된 점이 가세하고 있다. 결국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진료 스탭들은 다양한 환자군을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코디네이터 교육을 선호하며 이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진행된 코디네이터 교육을 통한 자격은 치과위생사들의 연봉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진료와 서비스를 비롯한 인간관계를 아우를 수 있는 감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졸업예정자를 비롯해 국시 합격자 중 상당수가 코디네이터 교육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이미 교육기관에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하는 과정과 학생 수의 증가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진료 스탭들의 코디네이터 교육 병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일각의 이러한 의견에는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진료 스탭들이 임상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등으로 시각이 전환되면서 궁극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즉 개원가에서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진료 스탭들의 임상능력이 정체된다면 진보된 치과임상에 뒤처지는 현상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일각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진료 스탭들의 코디네이터 교육 선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불황의 여파가 짙게 드리워진 상황에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임상도 중요하지만 코디네이터적인 영역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강서구의 C개원의는 “일정한 경력이 되는 진료 스탭들은 자발적으로 코디네이터 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초년생부터 코디네이터 자격을 확보한 스탭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임상능력배양은 코디네이터 교육과 마찬가지로 자발적으로 충족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결국 코디네이터 자격을 통한 연봉 상승에는 이견을 달 사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영역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들과의 의견조율로 인해 상담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