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졸업반이 되는 대학 3학년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취업전쟁을 치르기에 앞서 중요한 시기다.
최근 한 취업포털 조사에서 올 2월 대학 졸업자 10명중 6명만이 취업을 하고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의 취업성공률은 21% 가량에 지나지 않는 등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내년 채용시장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 구직자들은 겨울방학을 활용, 본격적인 취업전쟁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포털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직무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인재"라며 "방학기간을 최대한 활용, 자신이 진출할 분야의 방향에 맞춰 취업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희망기업의 채용전형에 맞춰 무장하라 = 기업마다 채용전형 방식이 다르다.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압박면접이나 요리면접, 프리젠테이션면접, 영어면접 등 면접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충실히 마련해두고 인.적성검사나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을 미리 연습해 둬야 한다. 관심있는 기업의 취업설명회에 참가해 궁금한 부분에 대한 답을 찾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역할모델과 조언자를 찾아라 = 이미 취업의 높은 장벽을 넘은 선배들은 저마다의 취업 성공 노하우가 있으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취업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또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로부터 취업 준비단계에서부터 실행단계까지 조언을 구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실무 경험을 쌓아라 = 기업들이 실무경험을 중시하는 만큼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희망기업의 직무에 대한 경험을 쌓아두는 게 취업의 지름길이다. 때로는 기업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채용하지 않을 경우 무급으로라도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이는 것도 좋다. 해외 배낭여행을 계획한다면 기업 해외 본사를 방문해 소감 등을 토대로 회사의 발전 방안과 아이디어를 정리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두는 것도 유용하다.
◆공모전도 전략이다 = 방학기간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공모전이 붐을 이룬다. 특히 기업이 주최하는 공모전은 입상자에게 인턴사원 선발이나 공채때 혜택을 주는 만큼 공략해볼 만하다. 공모전 입상은 다른 기업에 지원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공모전 시기를 사전에 확인하고 부분별 입상 전략을 마련해 두는 게 필요하다.
◆취업캠프 참여나 스터디그룹도 활용하라 = 각 대학이나 기업, 취업전문업체가 마련하는 취업캠프에 참가, 구직활동에 필요한 내용이나 정보를 미리 습득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망 기업이나 직무가 같은 학생들끼리 스터디그룹을 결성하거나 학점 관리를 위해 계절학기 수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료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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